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분류없음 2012/02/22 17:27

고양이가 담 위에서 볕을 받고 나른하게 눈을 가물거렸다.
눈 주위를 조였다 펴기로 올려다보는 나를 가늠했다.
내 등에도 고양이 등에도 내리는 볕이 따뜻했다. 간질거렸다.

간질간질 따뜻한 볕이 내려앉았다.
나른해졌다가 긴장했다가 애틋했다가 안타까왔다가 간절했다가 부끄러웠다가 달아올랐다가 아찔했다가
볕 아래 강렬한 담담한 순간들,
어찌 해야하는지 모르겠다.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다.
볕처럼 고맙다. 고맙다. 고맙다.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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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adso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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