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분류없음 2012/02/22 17:27

고양이가 담 위에서 볕을 받고 나른하게 눈을 가물거렸다.
눈 주위를 조였다 펴기로 올려다보는 나를 가늠했다.
내 등에도 고양이 등에도 내리는 볕이 따뜻했다. 간질거렸다.

간질간질 따뜻한 볕이 내려앉았다.
나른해졌다가 긴장했다가 애틋했다가 안타까왔다가 간절했다가 부끄러웠다가 달아올랐다가 아찔했다가
볕 아래 강렬한 담담한 순간들,
어찌 해야하는지 모르겠다.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다.
볕처럼 고맙다. 고맙다. 고맙다.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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분류없음 2012/02/13 20:18

작년 발렌타인 데이에는 밥 먹을래? 하는 누군가와 거리를 헤매다 샤브샤브를 먹었다.
샤브샤브에 닭은 어울리지 않는구나.
언제나처럼의 밥 먹자 인건지, 발렌타인 데이라고 부러 였는지 알 수가 없었지만 물어보지 않았다. 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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분류없음 2012/02/07 01:43
라디오에서 되게 찌질한 노래가 나오는데 가사가
내 상황과 비슷했다.
섧기도 하고 겸연쩍어 어색하니
숨죽여 인상쓰고 듣다가 피식 웃음이 났다.
"이 노래 딱 내 마음이네"
어유 바보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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